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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이라이트, 이케아 테르티알 (스마트 조명, 테이블 스탠드)

cheekong 2019. 4. 22. 22:04
프롤로그

 영상편집앱을 사고서 지난 아이폰 단축어 관련 포스팅 하면서 테스트 해본 이후로 또 어디다 써먹어볼까 하다가, 이번에는 샤오미 이라이트이케아 테르티알을 설치 및 설정하는 과정을 만들어 보았다.

 

 전체적인 모든 설치 과정은 영상에 있는데, 세부적인 부분은 글로 적도록 하겠다. 글로 표현이 안 되는 것은 영상 속에 있을 수도 있고.

 

 내가 산 샤오미 이라이트는 2세대 전구와 2세대 스트립인데 사실 1세대랑 뭐가 다른지는 딱히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다. 2세대가 있는데 몇 천원 싸게 사겠다고 1세대를 사기는 어차피 찝찝하니 굳이 알아보지 않고 질렀긴 한데 스트립 2세대는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가격이 좀 안 떨어진 감이 있는 것 같긴 하다. 일단 이라이트부터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놓고 테르티알은 이케아 광명점에 직접 가서 사기로 했다.

광명 이케아

 이라이트 전구를 넣을 E26 규격 전구 스탠드를 알아보던 중 테르티알이 괜찮은 거 같아서 막 검색해보는데, 배송으로 산 물건들은 가끔 스크래치가 있다거나 좀 찌그러져 있거나 그런 경우가 있다는 것 같았다. 그리고 14900원짜리 사는데 배송비 5000원도 좀 그런 터에 그쪽에 볼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이케아로 직접 갔다.

이케아 테르티알

 이케아가 좀 넓은 게 아니라 엄청 넓다. 근데 이미 알아놔서 18번, 조명 코너로 가는 지름길로 해서 바로 질러갔다. 간 김에 이케아 구경 같은 사치는 부릴 여유가 없었다. 뒤에 그 일정 시간까지 생각해서 출발 시간을 맞춘 터라 계획대로 순식간에 구매하고 환승까지 깔끔하게 해서 다음 목적지로 향해야 했다.

결제, 환승

 그렇게 그날 계획대로 30분 안에 테르티알을 구매에 환승까지 깔끔하게 성공한 후, 다음날 이라이트 조명 배송이 왔고, 카메라를 위치시키고 녹화와 함께 설치에 들어갔다.

 

이케아 테르티알

스프링

 먼저 스프링을 몸에 연결하는데 튀어나온 부분이 양쪽해서 딱 4군데라 어떻게 하는지는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약간의 홈이 있어서 스프링이 안 튀어나가게 그 홈에만 끼워주면 된다.

 

클램프

 그리고 설치하고자 하는 곳에 클램프를 껴주면 된다. 혹은 벽에 나사를 박을 수도 있긴 하다. 저 받침대 부분 아래에는 얇게 고무패드 같은 것도 붙어있었다. 몇 번 왔다갔다 하다가 살짝 밀려서 좀 떨어져버렸지만.

나사

 별도의 공구가 필요 없다. 안에 너트가 있는데 그거에 딱 맞게 손으로 돌릴 수 있는 플라스틱이 끼워져서 플라스틱을 손으로 돌리면 설치가 가능하다.

클램프와 몸

 그 다음 몸을 꽂아줬는데 머리부터 연결하고 꽂았어도 될 것 같다. 뭐 어떻게 하든 결과는 똑같지만 설치하는 환경에 따라서 꽂으면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할 수도 있기에 미리 다 하고 마지막으로 꽂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머리, 몸

 머리 연결 역시 공구가 따로 필요 없다. 꺾어진 홈이 파여져 있어서 맞춰서 꺾어끼면 된다.

테르티알 완료

 그렇게 테르티알을 마무리 하고 조명 설치에 들어갔다. 아까 말했듯이 필요에 따라서는 테르티알 마무리 전에 전구도 미리 꽂는 게 나을 수도 있겠고.

 

이라이트 전구

이라이트 전구

 전구 같은 경우 하드웨어 설치는 뭐 더 간단해서, 굳이 한 마디만 하자면 안전을 위해서 전원 차단 확인 후 연결 정도만 짚고 넘어가고. 뒤에 소프트에어적인 설치, 설정 부분을 스트립까지 한번에 넣겠다.

 

스트립

스트립 개봉

 샤오미 이라이트 스트립 특이점이라면 패키지에 어댑터가 없고 따로 있었다. 우리나라 규격 것만 그런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양면 테이프가 쭉 이어져 있었는데 양편테이프 뒷부분을 벗겨낼 때 칼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잘못하다가 양면테이프를 통째로 뜯어버릴 수도 있을 듯.

 어탭터나 제품 자체 전선들의 경우 모두 길이는 충분했다. 설치 환경에 맞게 연결하고 원래 있던 끈들로 선 정리를 해주면 되겠다.

스트립 부착

 스트립을 부착할 부분을 잘 닦아서 먼지를 제거하고 양면테이프를 붙여주면 되는데 불 끄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지만 난 그냥 키고 했다. 보기에 이게 더 좋으니까;

 

와이파이 연결

2.4GHz 와이파이를 써야한단다. 먼저 2.4에 잘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처음 와이파이에 기기를 등록할 때 말하는 것이다. 등록해놓고 나중에는 5GHz로 컨트롤하든 데이터로 컨트롤하든 상관없다.

 

 yeelight 앱을 받아서 실행하면 기기추가가 뜬다. 나중에 기기를 또 추가하려면 우측 하단에 기기로 들어가서 우측 상단 플러스 아이콘을 터치한 후 아래와 같이 진행해주면 된다.

기기 종류를 선택하고

 기기에 전원을 꽂았다면 다음

 

미리 연결해둔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적어준다. 이때 비밀번호에 특수문자가 없어야 한단다.

 

기기와 연결하였다고 나오는데 아직이다. 폰의 와이파이 설정창으로 간다.

 

 목록에 이라이트 기기 와이파이가 있다. 나 같은 경우 컬러 한 개, 스트립 2개가 있다. 이때 목록에 기기 와이파이가 안 뜰 경우, 사실 아까 기기 준비 됐냐고 써 있었을 때 하라고 돼 있긴 하지만 여기서 조명 리셋해도 뜬다. 전구의 경우 5번 껐다 켰다 하면 빨강 초록 파랑이 반짝이면서 리셋이 되고, 스트립의 경우는 어댑터를 뺀 상태에서 스위치를 누른 상태에서 어댑터를 꽂고 몇 초 기다리면 리셋이 된다.

 연결하려는 기기 와이파이를 선택한 후 이라이트 앱으로 돌아가면 진짜로 연결이 완료된다.

 

 근데 나같은 경우엔 25프로에서 계속 돌다가 연결 실패가 계속 떴었다. 네트워크 이름을 한글로 해놔서 그런가 잘은 모르겠지만 공유기 리셋을 시킨 후에 연결이 잘 되었다.

 

 원하는 조명 색, 밝기를 고른 후

 

원하는 조명을 미리 환경으로 저장해두면 매번 하나씩 바꿔줄 필요 없이 한번에 바꿔줄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시리에 추가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는 안 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구매 전에 찾아봤던 걸로는 오케이 구글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아이폰의 경우 단축어 앱으로 조명 버튼을 만들었다.

 

 시리로 실행했던 것은 단축어앱 시리 제안에 나와서 단축어로 만들어 위젯에 넣고 조명 버튼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저거 찍을 때만 해도 혹시나 밖에 있을 때 나도 모르는 새에 버튼이 눌려서 집에 조명이 켜져 있을까봐 '조명'이라는 단축어에 목록으로 쭉 넣어놨었다. 근데 위젯이 있는 곳으로 넘겨서 눌러야 켜지는 이 작업이 나도 모르는 새에 발생할 만한 절차는 아닌 것 같아서, 현재는 각 조명 환경들을 단축어로 만들어서 영상에 있는 '테스트' 단축어처럼 각 환경들을 원터치로 할 수 있게 해놨다.

 

화면 싱크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면 싱크에 대해서. 이게 제일 있어보이긴 하는데, 특별한 경우 아니면 딱히 쓸 것 같지는 않은 기능. 근데 일단 구매하면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을 테니 넣어놨다.

 화면 색에 맞춰서 조명 색이 바뀌는 기능으로 지연시간은 살짝 있긴 하다. 뮤직비디오나 영화, 게임 등에 활용할 수는 있겠다. 간단하게 말로 방법을 설명하면,

 

 -먼저 이라이트 앱에서 설정

 설정하려는 기기에 들어가서 우측 하단 메뉴를 누르면 가장 마지막에 긱모드라고 있다 그걸 켜야 프로그램에서 인식이 된다.

 

-JEELIGHT 설치

 jeelight를 구글링 하면 뜨는 blueforcer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downloads로.

 java runtime 링크를 눌러서 컴퓨터 OS에 맞게 jre를 설치한 후

 java application 링크를 누르면 jeelight.jar 실행파일을 받을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이렇게 깔아도 더블클릭으로는 실행이 안 돼서 jarfix 검색해서 설치했더니 그제서야 제대로 작동했다.

 (알집을 사용할 경우 실행이 안 되고 알집이 실행될 수도 있다고 한다)

 

 jar 파일 실행 후 첫번째 화면에서 기기들을 추가해준다. 오토로 할 수도 있는데 난 긱모드를 안 킨 상태에서 왜 안 되지 하면서 앱에서 장치 IP주소를 보고 직접 입력까지 해서 넣어준 상태에서 나중에 긱모드를 켜서 연결한 경우라. 오토로 추가는 안 해봤다.

 

 그리고서 상단 Devices 옆에 Ambilight에 들어가서 각각의 기기를 화면 어느 위치에 색을 맞출 건지, Set Zone 해 준 후, 우측 하단에 Start Ambilght를 하면 조명이 화면 색에 맞춰서 바뀐다. 세부적인 설정은 직접 해보시고.

 

에필로그

 이거 일상 포스팅 하듯이 한번 해보려고 선택했던 주제인데 생각처럼 안 되고 글이 방대해진 것 같다. 그래서 화면 씽크 부분은 이미지 없이 좀 후려친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스샷이랑 막 넣어가면서 쓰다보면 너무너무 방대해질 것 같아서 jeelight를 사용해보시려는 분들은 글 보면서 순서대로 해보시면 그렇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이렇게 테르티알과 이라이트 조합으로 설치하면서 방에 묵은 먼지, 때들도 싹 한 번 벗겨내고 나니, 며칠이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직까지는 집에 갈 때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괜히 이 환경에서 뭐라도 더 하고 싶고 요런 효과도 있고.

 이 새로운 환경의 방에서 또 좋은 것들이 새롭게 생기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