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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태블릿 영상편집앱 중에서 최고라 일컬어지는 앱을 구매해봤는데 테스트겸 내가 만들어서 쓰고 있는 아이폰 단축어에 관한 영상을 편집해봤다. 겸사겸사 글도 쓰면서 공유까지 해본다.
아이폰 단축어 사용 영상
1) 즐겨길찾기
https://www.icloud.com/shortcuts/684e439b8d3b4755a733a6bed040ca61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두 앱을 한 번에 길찾기 할 수 있게 만든 단축어이다. 나는 보통 어디 갈 때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둘 다 검색해보고 간다. 둘 중에 나은 거를 골라가는 의미지만 차 끊길 때 쯤에는 그 문제를 떠나서 집에 갈 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한 앱에서는 현재 시간에 아예 안 나오는 경로가 다른 앱에서는 나올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두 앱 경로 검색 과정을 쉽게 하기 위해서 이 즐겨길찾기 단축어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단축어 수정에 들어가서 이름:주소 형식으로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지도앱에서 위도와 경도를 따오는 시스템이어서 명칭보다는 정확한 주소를 입력해 주는 것이 좋지만 사당역이라든가 확실한 명칭 같은 경우에는 굳이 주소를 적어주지 않아도 되긴 하다.
만약 목록을 하나만 넣어줄 경우
위 사진 같은 목록 선택창이 굳이 나타나지 않고 바로 길찾기가 진행되게 만들어 놓았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주소를 터치하면 바로 복사를 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 둘 중에 하나만 검색하고 싶을 경우에는 단축어 수정에 들어가서 안 쓰는 앱 URL을 지워주면 된다.
‘앱에서 단축어 계속하기’, ‘앱 열기’와 함께 사용하지 않으려는 앱의 ‘URL’, ‘URL 열기’를 없애주면 된다. URL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nmap이 네이버 지도이고 kakaomap이 카카오맵이다.
(단축어를 조금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왜 굳이 ‘앱에서 단축어 계속하기’와 ‘앱 열기’를 같이 넣어놨을까 할 수 있는데, 위젯에서 사용할 때는 앱에서 단축어 계속하기가 말을 들을 때도 있고 앱에서 사용할 때는 그놈이 말을 안 듣고 앱 열기가 말을 들을 때도 있어서 그냥 둘 다 넣어놓아버렸다)
즐겨찾는 곳들의 경우 목록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정확하고 편하게 길찾기를 할 수 있다. 물론 그때그때 출발지나 도착지를 입력 받아 길찾기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확도는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
도착지 단축어
https://www.icloud.com/shortcuts/34f69571510846628d3ffa87577d73bc
도착지를 입력 받을 수 있는 단축어인데 주소를 입력해주지 않고 명칭으로 길찾기 할 경우 정확도가 떨어진다. 영상 자막에도 넣어놨듯이 경복궁을 치면 경복궁 식당으로 찾고 뭐 이런 비슷한 경우이다.
출발지까지 입력을 받아서 쓰는 경우도 위 단축어를 참고 삼아 조금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기본답변을 미리 넣어놓을 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 출발지 기본답변으로 집 주소를 넣어놓고 집에서 도착지까지 가는 길을 미리 검색해볼 때 쓰는 중이다.
종종 네이버 지도 일시적인 오류가 뜨는데 간단하게 손가락을 아래로 스와이프 해주면 새로고침 되면서 길찾기가 된다.
2) 티맵 집으로
https://www.icloud.com/shortcuts/a0a17b3b5f324defa8085db282018b64
사실 위에 즐겨길찾기 말고는 그냥 하나만 올리기 뭐해서 넣어놓은 것이긴 한데 몰랐던 사람에게는 유용하긴 하겠다. 근데 이 시리로 티맵 내비를 키는 단축어의 경우 이미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는 거긴 하다.
미리 적어놓은 집 주소로 티맵 내비가 작동되면서 음량 조절까지 되게 해놨다. 단축어 수정에 들어가서 주소와 음량, 그리고 우측 상단 아이콘을 눌러서 시리 음성까지 편하게 맞춰서 사용하면 된다.
한 가지 팁을 더 주자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시리야와 뒤에 할 말을 동시에 말해도 작동이 된다. 나도 그랬었지만 시리야를 먼저 외치고나서 시리화면이 뜨면 그제서야 필요한 걸 말하곤 했었는데 동시에 말해도 된다. 대신 너무 붙여서 말할 경우 인식률이 좀 떨어질 수도 있다. ‘시리야, 집으로’ 느낌으로 하면 인식률도 괜찮으면서, 두 단계로 나눠서 하는 거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티맵 목적지
https://www.icloud.com/shortcuts/1d35d4553b224d6ea7853d1ac00d0f01
이것 역시 입력을 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그것도 음성으로. 그러나 역시나 정확도는 장담 못하므로 집으로 정도 쓰는 게 안전하긴 하겠다. 아니면 입력 넣고서 도착지를 한번 확인해서 사용하든지 하는 방법이 있겠다.
3) 음악 검색
https://www.icloud.com/shortcuts/aa77e95ac3bd4d84837e9ef17aac42cc
이건 카페라든지 길 지나가다가 들리는 노래가 뭔지 알고 싶을 때 급하게 틀어서 검색을 할 수 있는 단축어이다. 네이버앱 음악 검색을 활용한 것이므로 네이버앱이 필수로 필요하다.
4) 복사
https://www.icloud.com/shortcuts/acf7abd68a744848ad8edeb4e3d7091b
계좌나 메일 등을 미리 이름:내용 형식으로 적어놓고 클립보드에 바로 복사가 되게 하거나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거긴 한데, 이건 ‘이런 것도 할 수 있겠다’싶어서 만든 거고 사실 나는
아이폰 기본 키보드 설정인 텍스트 대치를 쓰기는 한다. 다만 텍스트 대치의 단점은 단축키를 외워야 된다는 점. 그래도 딱 기억할 만한 단축키로 해놓으면 훨씬 편하긴 하다.
에필로그
태블릿 영상편집 앱을 처음으로 써보면서, 영상을 만들면서, 이 포스팅까지 이어졌는데 모자이크가 필요없게 영상을 잘 찍을 필요가 있음을 절실히 느끼며 (앱으로 블러 넣는 절차가 귀찮) 역시 노트북으로 하는 게 좋긴하구나를 느끼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노트북을 들고 나오지 않아도 태블릿이나 폰만으로 어느 정도로 편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선택지가 생긴 것은 좋은 듯하다. 아이폰 단축어 포스트인데 에필로그에 영상편집앱 후기를 쓰고 있네; 마지막으로 본 주제로 돌아가서 에필로그를 떠들자면 원래는 만드는 과정이나 방법 설명까지 해볼까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굳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까지 궁금해하지는 않을 거란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쓰고 있는 단축어를 소개하면서 공유하는 정도에서 영상과 포스트를 마치는 바이다. 궁금한 분은 단축어를 받아서 쭉 훑어보면 알 수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