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지난번에 수소폭탄 원리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면서 언급했던 수소전기차의 원리에 대해서 드디어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걸 만들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예전엔 계속 고민했었지만, 수소전기차가 있는 여러 컨텐츠에 달리는 댓글들이 가끔 좀 가관이라 만들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수소 폭탄이네 어쩌네 이런, 까는 게 문제가 아니라 좀 알고 깠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근데 이번에 영상 만들면서 (기술적으로) 새로운 것들을 좀 많이 해대며 진을 좀 빼서 그런지 글쓰기가 너무 귀차ㄴㅎ... 일단 바로 영상부터 집어 넣어야겠다. 영상 속에 내용이 다 있긴 한데 포스트를 보게 되는 사람들 중에는 영상을 볼 만한 상황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서 내용이 중복되긴 하겠지만 글로 풀어보겠다. 화학 에너지에서 ..
지난 주에 VVT, CVVT, CVVL을 정리한 데에 이어, 오늘은 저 세 가지 엠블럼들 못지 않게 많이 보이는 VGT, e-VGT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도록 한다. 요새는 투싼 같은 SUV에서 e-VGT가 써있는 게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나가다가 아반떼 연식이 좀 된 모델에 VGT가 붙어있었던 걸 본 것 같기도하다. 바로 설명 영상부터 들어간다.(티스토리와 초록 동네의 많은 차이 중에 또 하나가, 포스트를 딱 열었을 때 페이지 코딩이 더 단순해서 그런지 몰라도, 동영상이 훨씬 빨리 떠서 글 시작하자마자 영상을 올려놔도 바로 떠서 괜찮은 것 같다. 그 전엔 어느 정도 동영상이 뜰 때까지 시간 벌기용으로라도 조금 더 떠들었었는데. 물론 단점도 하나씩 보이곤 있지만. 글을 아무리 열심히..
아주 오래전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술을 한잔 하다가 토크와 마력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있다. 분명 머릿속에 개념이 있긴 한데 술마시다 말고 토크와 마력에 대해서 쉽게 설명이 나오지는 않았었다. 그 자리가 그렇게 지나간 후 그 기억이 떠올랐고 그때 나는 어느 정도 영상으로 내 의도를 표현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토크와 마력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 https://youtu.be/HTNxcKQnQ3k 한번 보고나면 토크와 마력의 개념이 이해되기는 할 텐데 설명하라고 하면 또 쉽지 않을 것이다. 뭐 근데 교수도, 선생님도 아닌데 저걸 굳이 설명할 정도까지 알 필요 없고 그냥 이 포스트 주소 정도나 저장해놓고 그때그때 빼서 쓰면 되지 싶다. 아니면 유튜브에서 '토크 마력'만 쳐..
길을 가다보면 자동차 뒤에 CVVL이라고 적혀있는 차를 종종 봤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팔리는 차 다섯 손가락 안에 매월 들어가고 있는 쏘나타에 들어가는 엔진, 누우 엔진에 들어가는 기술이다 보니 어렵지 않게 목격이 되는 CVVL 엠블럼이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팔리고 있는 자동차 말고 연식이 조금 된 차 중에서 VVT라는 엠블럼이 달려있는 차가 엄청나게 많다. 두 용어 모두 VV라는 글자가 들어가다 보니 이 둘이 서로 관련 있는 기술이라는 걸 예상할 수 있다. VV는 variable valve의 약자로서 자동차 엔진 밸브와 관련된 기술이다. 이 VV 뒤에 붙는 T, L에 대해서는 순서대로 차근차근 설명해보며 알아가도록 하자. 영상으로 전체적인 개념을 파악할 수 있지만 이런저런 세부적인 내용까지..
프롤로그 이 포스트는 아웃포커싱에 대해서 다루는 데 있어서, 사진, 영상에 대한 내용보다는 과학에 조금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포스트임을 밝히고 들어가는 바입니다. 아웃포커싱의 인기 아웃포커싱 원리에 대해서 정리하기 전에 요즘 너도나도 아웃포커싱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만든 스마트폰의 아웃포커싱 모드부터 언급하고 간다. 이 둘은 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요즘 애플 아이폰의 인물사진 모드나 삼성 갤럭시의 라이브 포커스 모드나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아웃포커싱 '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찍고자 하는 피사체 외에 나머지 배경 부분을 흐리게 만들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보통 아웃포커스라고 하는데 저 모드들은 실제 DSLR이나 미러리스의 아웃포커싱과는 다르다. 그냥 아..
프롤로그 또 쓰다보니 맥락에서 벗어나는 얘기들이 너무 많이 들어간 느낌이 없지 않아 많네. 이게 또 블로그의 매력이 아닌가, 전문적인 얘기만 할 거면 전공서적을 썼겠지라고 말하고 싶지만 조향장치라는 정보만을 찾아온 분들을 위해 이 부분을 언급하고 시작하는 바이다. 조향장치 개념 설명 영상 이후로 정보를 위한 포스트가 이어지니 거기서부터 보면 될 듯하고, 블로그의 매력도 같이 보실 분들은 처음부터 쭉 읽어나가면 되겠다. 지난 포스트 마무리에서 예고했듯이 스노우보드의 조향에 이어서 이번엔 자동차 조향장치의 원리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이렇게 매번 글을 쓰기 시작할 때면 또 어떤 내용으로 양질의 포스트를 만들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쓰다보면 몇 천 자가 넘어가버리곤 했었는데 이번만큼은 유독 출발선에서 ..
프롤로그 스노우보드 원리로 들어가기에 앞서 이 포스트의 본질을 이해할 만한 질문을 먼저 던진다. Q. 자동차 엔지니어와 카레이서 중에서 누가 더 운전을 잘할까?Q. 공대생과 체대생 중에서 (개인차는 있겠지만 보통) 누가 더 스노우보드를 잘 탈까? 이게 이 포스트의 본질의 하나인데 다른 하나가 더 있다. Q. 원리를 알고 타는 공대생과 그냥 타는 공대생은 아무 차이도 없을까? 이게 또 다른 하나의 본질이다. 나는 기계공학도이자 자동차공학사이다. 어떤 물리적 원리에 먼저 관심이 가서 파고들고 그 다음에 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생기면서 빠져들곤 한다. 스노우보드 역시 그랬고, 당구의 물리, 사진찍는 걸 별로 안 좋아했는데 카메라가 빛을 다루는 원리에 빠지며 사진과 영상에 관심을 갖게 된 것 또한 그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