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VVT, CVVT, CVVL을 정리한 데에 이어, 오늘은 저 세 가지 엠블럼들 못지 않게 많이 보이는 VGT, e-VGT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도록 한다. 요새는 투싼 같은 SUV에서 e-VGT가 써있는 게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나가다가 아반떼 연식이 좀 된 모델에 VGT가 붙어있었던 걸 본 것 같기도하다. 바로 설명 영상부터 들어간다.(티스토리와 초록 동네의 많은 차이 중에 또 하나가, 포스트를 딱 열었을 때 페이지 코딩이 더 단순해서 그런지 몰라도, 동영상이 훨씬 빨리 떠서 글 시작하자마자 영상을 올려놔도 바로 떠서 괜찮은 것 같다. 그 전엔 어느 정도 동영상이 뜰 때까지 시간 벌기용으로라도 조금 더 떠들었었는데. 물론 단점도 하나씩 보이곤 있지만. 글을 아무리 열심히..
비올때 걷기 뛰기에 대한 논란은 오늘부로 없어질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과학적 팩트로 정리해 봤다. 그런데 내용이 다소 딥한 감이 있어서 친구나 애인, 지인과의 논란 중에 이 내용에 대해서 말하는 건 좋을지 모르겠다.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는 이미 본능적으로 비올때 걷기와 뛰기가 똑같은지 아닌지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상황을 한 번 생각해보자. 새신발을 처음으로 신고 나온 날,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과연 이 상황에서, 걸으나 뛰나 똑같다며 걸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물론 목적지가 멀고 주위에 비를 피할 곳이 하나도 없다면 포기하고 걸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멀지 않은 곳에 비를 피할 곳이 보인다면 한시라도 빠르게 그 곳을 향해 달릴 것이다. 이렇게 상황을 예로 들어 생각해보면 당..
아주 오래전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술을 한잔 하다가 토크와 마력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있다. 분명 머릿속에 개념이 있긴 한데 술마시다 말고 토크와 마력에 대해서 쉽게 설명이 나오지는 않았었다. 그 자리가 그렇게 지나간 후 그 기억이 떠올랐고 그때 나는 어느 정도 영상으로 내 의도를 표현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토크와 마력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 https://youtu.be/HTNxcKQnQ3k 한번 보고나면 토크와 마력의 개념이 이해되기는 할 텐데 설명하라고 하면 또 쉽지 않을 것이다. 뭐 근데 교수도, 선생님도 아닌데 저걸 굳이 설명할 정도까지 알 필요 없고 그냥 이 포스트 주소 정도나 저장해놓고 그때그때 빼서 쓰면 되지 싶다. 아니면 유튜브에서 '토크 마력'만 쳐..
길을 가다보면 자동차 뒤에 CVVL이라고 적혀있는 차를 종종 봤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팔리는 차 다섯 손가락 안에 매월 들어가고 있는 쏘나타에 들어가는 엔진, 누우 엔진에 들어가는 기술이다 보니 어렵지 않게 목격이 되는 CVVL 엠블럼이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팔리고 있는 자동차 말고 연식이 조금 된 차 중에서 VVT라는 엠블럼이 달려있는 차가 엄청나게 많다. 두 용어 모두 VV라는 글자가 들어가다 보니 이 둘이 서로 관련 있는 기술이라는 걸 예상할 수 있다. VV는 variable valve의 약자로서 자동차 엔진 밸브와 관련된 기술이다. 이 VV 뒤에 붙는 T, L에 대해서는 순서대로 차근차근 설명해보며 알아가도록 하자. 영상으로 전체적인 개념을 파악할 수 있지만 이런저런 세부적인 내용까지..
어제 아웃포커싱 원리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는데, 사실 그 포스팅을 먼저 하려던 건 아니었고 내가 제일 처음으로 만들었던 과학 영상 컨텐츠인 풀프레임과 크롭바디의 차이점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하려다가 순서상 아웃포커싱의 원리, 심도에 대해서 부터 다루고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엄밀히 따지면 내용이 정확히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순서가 이렇게 되는 게 맞는 듯하다. 그럼 오늘은 이어서 풀프레임과 크롭바디의 심도 차이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아이폰 블링크 광고를 보고나서 저렇게 영상 한번 만들어볼까해서 만들었던 영상이다. 처음이었던지라 괜한 욕심에 조금은 화려한 폰트를 썼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그냥 고딕을 썼으면 더 깔끔한 영상이 되었을 거란 생각이다. 풀프레임과 크롭바디 풀프레임과 크롭바디의 차이..
프롤로그 이 포스트는 아웃포커싱에 대해서 다루는 데 있어서, 사진, 영상에 대한 내용보다는 과학에 조금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포스트임을 밝히고 들어가는 바입니다. 아웃포커싱의 인기 아웃포커싱 원리에 대해서 정리하기 전에 요즘 너도나도 아웃포커싱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만든 스마트폰의 아웃포커싱 모드부터 언급하고 간다. 이 둘은 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요즘 애플 아이폰의 인물사진 모드나 삼성 갤럭시의 라이브 포커스 모드나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아웃포커싱 '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찍고자 하는 피사체 외에 나머지 배경 부분을 흐리게 만들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보통 아웃포커스라고 하는데 저 모드들은 실제 DSLR이나 미러리스의 아웃포커싱과는 다르다. 그냥 아..
프롤로그 또 쓰다보니 맥락에서 벗어나는 얘기들이 너무 많이 들어간 느낌이 없지 않아 많네. 이게 또 블로그의 매력이 아닌가, 전문적인 얘기만 할 거면 전공서적을 썼겠지라고 말하고 싶지만 조향장치라는 정보만을 찾아온 분들을 위해 이 부분을 언급하고 시작하는 바이다. 조향장치 개념 설명 영상 이후로 정보를 위한 포스트가 이어지니 거기서부터 보면 될 듯하고, 블로그의 매력도 같이 보실 분들은 처음부터 쭉 읽어나가면 되겠다. 지난 포스트 마무리에서 예고했듯이 스노우보드의 조향에 이어서 이번엔 자동차 조향장치의 원리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이렇게 매번 글을 쓰기 시작할 때면 또 어떤 내용으로 양질의 포스트를 만들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쓰다보면 몇 천 자가 넘어가버리곤 했었는데 이번만큼은 유독 출발선에서 ..
프롤로그 스노우보드 원리로 들어가기에 앞서 이 포스트의 본질을 이해할 만한 질문을 먼저 던진다. Q. 자동차 엔지니어와 카레이서 중에서 누가 더 운전을 잘할까?Q. 공대생과 체대생 중에서 (개인차는 있겠지만 보통) 누가 더 스노우보드를 잘 탈까? 이게 이 포스트의 본질의 하나인데 다른 하나가 더 있다. Q. 원리를 알고 타는 공대생과 그냥 타는 공대생은 아무 차이도 없을까? 이게 또 다른 하나의 본질이다. 나는 기계공학도이자 자동차공학사이다. 어떤 물리적 원리에 먼저 관심이 가서 파고들고 그 다음에 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생기면서 빠져들곤 한다. 스노우보드 역시 그랬고, 당구의 물리, 사진찍는 걸 별로 안 좋아했는데 카메라가 빛을 다루는 원리에 빠지며 사진과 영상에 관심을 갖게 된 것 또한 그랬..
2018년 1월 1일 새해 첫날이다. 블로그 첫 포스트로 E=mc2을 완벽하게 정리하면서 시작하려고 한다. 물론 엄밀하게 따지면 E=mc^2으로 적어야 하겠지만 두 달 전에 정리한 영상을 올리면서 예전 블로그에도 적었듯이 E는 mc제곱 혹은 E는 mc 스퀘어에 대해서 궁금해서 검색해보려는 사람이 ^이 특수문자를 타이핑하지 않고 그냥 E=mc2으로 검색해볼 사람이 격하게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이 포스트에서도 계속 E=mc2으로 적도록 하려한다. 티스토리에서 새해 첫날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E=mc2을 선택하게 된 건 전에 쓰던 블로그에서는 할 수 없는 수식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 이것부터 적고 싶었다. 그 포스트에서는 다른 수식입력기에서 적어서 이미지 파일로 수식들을 붙여놨는데..